2013년 4월 12일 대한극장 1관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 (2013)Jiseul 9.1감독오멸출연이경준, 홍상표, 문석범, 양정원, 박순동정보드라마 | 한국 | 108 분 | 2013-03-21 글쓴이 평점 지슬이 뭔지, 이영화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고 영화가 보고싶어 가장 가까운 시간의 영화를 봤다. 포스터만 흘깃~ 봤을 뿐. 지슬이란 제목 자체가 허슬.. 이런 어감처럼 외화일 줄 알았고 흑백영화일줄은 더 생각할 수 없었다. 시작된 영화를 멍... 하니 보다가 끝나버렸다. 그날 그 때 제주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났었나. 우리는 그 땅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가. 가슴 한켠이 애려오는 비극적이고 미친듯이 역동적인 장면이 아닌 어울리지 않는 재기발랄함이 오히려 슬프게 만들었다..
2013년 8월 6일 대한극장 10관 설국열차 (2013)Snowpiercer 7감독봉준호출연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에드 해리스, 존 허트, 틸다 스윈튼정보SF, 액션, 드라마 | 한국, 미국, 프랑스 | 126 분 | 2013-08-01 글쓴이 평점 우선 영상자체를 극장에서 볼 만하다. 영화관에서 내리기 전에 가서 보라. 원작인 한국어로 번역된 것도 신기하고 그 만화를 봉준호 감독이 읽은 것도 신기하고 또 읽었다고 만들기로 한 건 더 신기하다. CJ에서 미친듯이 광고, 홍보하는 건 그만큼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는 건데, 결론적으로 영화자체는 매우 재미있었다. 씬마다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하였고 전개도 흥미진진했다. 각 국의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있는 느낌을 받고 매우 안도감을 느꼈던 설국열차. 영..
2013년 8월 25일 대한극장 5관 숨바꼭질 (2013) 6감독허정출연손현주, 전미선, 문정희, 김원해, 정준원정보스릴러 | 한국 | 107 분 | 2013-08-14 글쓴이 평점 사실 이 영화는 좀 뜸금없다. 그러나 초인종 암호 괴담과 뉴욕 여자 노숙인의 엽기적인 남의 집 생활기를 절묘하게 잘 버물여 신비스러움과 무서움을 잘 살려냈기에 2013년 여름을 달굴 영화임에는 틀림 없을 것 같다. 내용을 차치하더라도 손현주 ,문정희의 연기가 좋다. 믿을만한 배우가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처음부터 감을 잡았다는 분들도 있지만.. 풀어가는 과정 자체가 볼만하다. 다 보고 나면 '좀 뜸금없다' 라는 말이 이해가 될 수 있을 듯. 음향효과와 카메라 무빙 등 다양한 연출을 통해서 심장이 쫄깃 쫄깃 해지는 순간이..
둘리 30주년 기념 구글로고가 떴다. 요렇게.. 검색화면에서는 요렇게~ 마이콜이 빠진 건 매우 섭섭한 일이지만 고길동 아저씨의 저 우아한 자태가 살아 있는게 너무 마음에 든다. 사실 어릴때는 거의 악당수준의 캐릭터로 느꼈었는데 나이들어 생각해보니 아버지도 저런 아버지가 어디있을까 싶다. 매일 일상에 찌들어 한숨을 달고 다니고, 가족 먹여 살리겠다고 열심히 일하는데 주말에 좀 느긋하게 신문보고 쉴려고 하면 이상한 공륭ㅅㄲ가 이상한 애들이랑 사고만 치고.. 신고해도 안되고ㅜㅜ 매~우 현실적인 캐릭터지만 만화속이라 더욱 괴로운 진짜 불쌍한 고길동 아저씨. 오래간만에 본 둘리와 아이들의 모습이 매우 반가우면서 아... 뭔가 답답하구나 : )
2013년 4월 1일 부터 뜬금없이 네이버의 뉴스스탠드라는 서비스가 답답하게 뉴스 화면을 막았다. 원하는 신문사를 골라서 신문사에서 편집한 화면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광고하고 있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다... 사실 정치적 견해를 떠나 인문, 교양, 문화 영역의 기사는 메이져 신문사라고 무조건 좋은 뉴스만 쓰는 것도 아니고 신생 인터넷 신문이라고 대충 쓴 낚시성 기사만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 전반적으로 어떠한 뉴스가 이슈가 되고 있는지, 각 미디어들은 어떠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간 이유가 매우 궁금하다. 또 이게 변경도 되지 않는다. 뉴스스탠드의 연관검색어가 뉴스스탠드 제거, 없애기, 삭제, 변경, 필요성 등등 인것을 보면 이러한 불편함을 느..
용의자X (2012) Perfect Number 7.5 감독 방은진 출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김윤성, 김보라 정보 미스터리 | 한국 | 110 분 | 2012-10-18 글쓴이 평점 울란바토르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흥미진진하게 본 용의자X. 어... 이거 뒤에 '의 헌신'이 붙어있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하며 시작한 영화. 약간의 진부함은 미스터리에서 빠질수 없는 부분이지만 다른 반전도 있었고, 연기도 좋았고, 일본명에서 '의 헌신'을 뺀 것은 매우 잘 한 것 같다. 특히 류승범의 잘난듯한, 어수룩하면서 쿨한 얼굴과 연기가 오히려 이러한 장르에선 평범할 수 있는 케릭터의 색을 잘 만들어 준 듯하다. 이요원은 오래간만에 봤는데 예전부터 느꼈던 느낌있는 섹시함이 여전히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