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의상]박사 학위모 만들기 마지막 3편!

  마무리 가즈아!

졸업식 코디? 졸업식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들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박사학위모를 만들어보자!


2018/08/04 - [건축, 홈, 인테리어] - [졸업식 의상] 박사 학위모 만들기 1편!

2018/08/08 - [건축, 홈, 인테리어] - [졸업식 의상]박사 학위모 만들기 2편!


8. 마감하기

언덕+모래+잔디+게르와 실험실건물

가까이서 보면 그래도 볼 만 합니다 : )

하우스를 만들기 돌입.

사실 별 생각이 없었으나 그래도 남는재료와 옆에 돌아다니는 플라스틱 조각을 활용해서 하우스를 만들었다.

후다닥 이지만 창과 바닥, 내부의 수목을 표현했다.

요건 바닥 지형에 잘 고정시키기 위한 센스..후후..


​9. 완성작

자.. 나무 질감 살려주고, 듬성듬성 꽂고, 미니어쳐 인형 고정시키고,

스토리를 넣어주면 완성!


과감하게 올려버려! 본드로 발라버려!

​생각보다 디테일 합니다.

같이 실험을 했던 동료들이 생각이 나네요..ㅜㅜ


한쪽에선 나무를 심고, 한쪽에선 방목을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



​오와 열을 맞춰서 심은 나무와 옆에 온실을 보고 있는 친구, 게르 옆에서 쉬고 있는 아저씨 3명.

뒤에는 어렴풋하게 물탱크 위에서 쉬고 있는 사람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졸업식때 써주면 끝!



  마무리 하며

처음에는 '막연하게 졸업식을 어떻게 기념할 수 있을까?' 에서 시작된 작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졸업이라는 것은 또 하나의 시작.

나의 젊음은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을까?

아마도 일부는 몽골초원과 엘센타사라이의 건조지 사구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으리..


완성된 박사 학위모를 보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욕심일지도 모르겠지만 내 20대, 30대 초반, 조금의 조각이라도 좋으니 그 기억을 오롯하게 보관하고 싶었던 것 같다.

기념하고 싶고, 나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었고 치유가 되는 시간이었다.


재미도 재미지만 한 챕터를 갈무리할 수 있었던 의미있었던 시간.


박사학위라는 것이 학교를 오래다닌다고 그냥 얻을 수 있는게 아니듯 아무리 작은 작업이라도 시작과 끝에는 함께하는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 기획과 준비에 도움을 준 건담장인 형님과 선생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