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 의상]박사 학위모 만들기 2편!

  졸업식 준비

졸업식 코디? 졸업식을 좀 더 의미 있게 만들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박사 학위모를 의미있게 만들어 보자고 시작한 무모한 시작은 의외로 순탄하게 흘러갔다!
'간단하게 갑시다' 라는 조언에 힘을 얻고 무식하게 해보는 걸로!



4. 지형완성

아이소 핑크는 칼 가는대로 잘립니다.

스티로폼과 다른 점이죠. 슥슥 칼날에 주의만 하면서 손가는 대로 모양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대략 이런 느낌?

그리고 사포질을 해줍니다.


예.. 아이소핑크는 사포질도 잘 먹습니다 : )​

마감전 단계에 졸업모 위에 올려서 체크를 해봅니다.

경사는 모자를 썼을때 잘 보여지기 위해 , 안정감을 위해서 앞쪽은 낮게, 뒷쪽은 약간 높게 했습니다.

고운사포질 후 완성된 지형!


5. 건물배치, 지형구분하기

저는 연구동 1개, 온실 1개, 관수시설, 기상탑을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사실대로 이야기 하면 그냥 하면서 공간이 비면 추가를 하고 만들기 어려우면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종적으로 정리가 되었고요ㅎㅎ

연구동이 들어갈 자리는 지형을 파내고 넣어 고정하기로 했습니다.

하다보니 몽골하면 가장 인상깊고, 상징성이 높은 게르를 설치하고 싶었습니다.

그냥 남은 짜투리로 게르모양 만들고 자리를 잡아 봅니다.


오호... 그럴싸하다ㅋ


6. 표면질감표현

표면은 크게 몽골 건조지역의 표현이기 때문에..

1. 베이스는 스톤코트와 같은 물성의 재료를 써서 전체를 커버하고

​2. 듬성듬성 관목과 초지를 가루로 표현한 뒤

3. 고운 건조지역 표현은 먼지를 표현하는 재료로 표현

하기로 하였습니다.


​화방에 가보면 아크릴 물갈 + 질감표현을 위한 재료가 섞여있는 것들이 몇가지나 있습니다.

까슬까슬한 베이스가 완성되기 직전입니다.


7. 초지와 건조지 표현

마르고 나니 재법 그럴싸 합니다.

하지만 너무 획일적인 가루여서 오히려 비현실적입니다.

​전체적으로 초원을 표현하기 위해 목공용 풀을 물에 엷게 풀어 바릅니다.

그 위에 가루를 부어주면 끝.


저 흰색의 묽은 목공용 풀은 마르면 투명이 됩니다.

그리고 가루를 손으로 톡톡 두드려 주고 마른뒤 뒤집어 털어 줍니다.

부족한 부분은 덧방을 해도 됩니다. 좀 더 섬세한 작업을 하고 싶은신 분들은 다양생 색의 잔디표현 재료를 섞어도 되고, 

야생화 몇개를 표현해도 좋겠죠?


  시작이 반!

하다보니 어느덧 거의 완성. 사실.. 고민의 시간이 매우 길었고 만드는 건 휘리릭 이었다는...


초원 표현이 끝난 뒤(기본지형의 반만) 나머지 부분에는 매우고운 파우더를 뿌렸습니다.

디오라마에서는 주로 전차 무한궤도의 진흙, 먼지를 표현할 때 쓰는 재료지요. 

그런데 기본 지형위에 착착 뿌려주고 문질문질 해주니 건조지 표현하기에 딱이었습니다.


지형을 완성하고 연구동을 표현하기 위한 '오리배 보트하우스'를 설치 했습니다.

기본 지형이 완성되고 거의 끝이 보입니다.


이제 남은 건..

나머지 디테일을 위한 건물배치와 인물배치, 나무심기 정도 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차이는 디테일에서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3부로 이어집니다.


완성된 작품을 먼저 보고 싶다면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