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분투기] 재개발구역 구옥 아지트로 리모델링 7편 이케아 탐방기

   잠깐 쉬어가는 이케아 탐방기!


[리모델링 분투기] 재개발구역 구옥 아지트로 리모델링 6편

[리모델링 분투기] 재개발구역 구옥 아지트로 리모델링 5편


리모델링을 하면 당연히 디테일은 내손으로 해결해야 한다.


간단하게 생각해보면 셀프로 하는 부분은 계획적으로 부품 하나하나 골라가면 철두철미하게 할 수도 있고 

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살 수도 있다. 


온라인몰 하나하나 찾아가면 가격비교하고 다양한 물건을 각각 주문해서 시키고 기다리고...하하..

아님 그냥 다이소 가서 대~충.. 아님 대형마트에서 해결. 하지만 한 곳에서 주택관련 자재를 사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 절충안이 이케아 정도이려나 싶다ㅎㅎ

가격대는 말도 안되게 싼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괜찮다 싶은건 가격대가 좀 된다.


장단이 뚜렷하지만 중요한건 한번 가보는 것!


특히 뒤에가서 이야기 하겠지만 이케아 접근성이 높은경우, 

집을 손보는 중인 당신이라면 자주 가 볼 필요가 있다!

 

    1일 1이케아? 


이케아의 역사, 특징, 시즌상품 등등 장황한 설명은 홈페이지에서 보면 되므로 패스..


나는 구옥을 적절한 경비로 리모델링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케아 활용법을 올려보고자 한다. 


처음가는 사람은 쇼룸을 빠르게 한바퀴 돌아본다.

걱정말고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속도로 '오...', '음..', '아하..' 하면서 지나간다.

일단 그냥 지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부터 제대로 다 보면 뒤에가서 힘이 빠지고 봐야 할 걸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아하, 이런 아이디어? 음.. 이건 완전 개판이네ㅋㅋㅋ 오... 이런 조합은 신선하네. 

한줄평만 남기도 괜찮으면 사진 찍고 패스!

내 방 크기 생각해 보면서 그냥 패스!


​음.. 이건 좋은데 현실적으로 공간이 없네. 패스!


회색 조명 갓 + 노란조명 + 브라운 식탁 +흰색 벽 이면 이런 느낌이군! 패스!

​벽 색 + 바닥 색 조합이 차분하군. 


이런 식으로 후다닥 체크만 하고 가다보면 끝이나야 되는데 끝이나질 않는다.

중간에 식당에서 밥 한번 먹고 움직이면 더 집중력이 떨어진다ㅎㅎ



​혼란스럽고 내스타일 아니지만 몇몇 포인트 마음에 드는게 있네, 체크


​이건 나중에, 체크


​이케아는 가성비 조명이지, 체크


액자와 벽장식, 체크


이렇게 쭉 둘러만 보면 족히 2,3 시간은 지나간다.


그리고 창고로 이동하여 둘러본 뒤,

마지막으로 알뜰상품 코너가 있다.

반품하거나 포장이 훼손된 상품, 전시상품을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수량을 계속 풀어준다.

보통 20~30% 할인이고 어떤건 7~80% 이상인 경우도!


거기까지 봤다면 그냥 나오면 끝.



    이렇게 이케아 쇼핑은 끝? 


Q. 쇼핑은 언제 하냐고요? 

A. 그 다음에 가서 하면 됩니다.


여유롭게요..


오늘은 집에가서 쉬면서 고민해본 뒤 다음에 제대로 리스트를 작성해서 쇼핑!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바로 창고로 가세요. 

할인코너 먼저 확인해 보신 뒤 특별한게 없다면..  

핫도그 하나 드시고 오시면 됩니다.


   내가 추천하는 이케아 쇼핑


이케아를 자주갈 수 있는 당신 -> 처음에는 쇼룸만 빠르게 체크 -> 집이나 리모델링할 공간에 가서 릴렉스 하며 곰곰히 생각해보기 -> 다음 방문에 쇼핑하기 + 알뜰코너 항상 확인 -> 3번, 4번째 방문시에는 바로 창고로 고고 + 알뜰코너 확인


이케아를 자주 갈 수 없는 당신 -> 전날 충분히 휴식 -> 아침일찍 방문 -> 레스토랑에서 든든하게 밥먹기(쇼핑몰 열기전에 레스토랑 오픈함) -> 느긋하게 오전에 쇼룸 체크 -> 잠깐 진정하고 살 품목을 정리 -> 쇼핑


이것만은 챙기자

알뜰코너 할인 물건 - 복불복, 삼일걸러 한번씩 이주정도 가면 뭔가를 얻을것이다..ㅎㅎ

조명 - 시즌지난 조명은 정말 쌀 때도 있다. 특히 세컨 하우스 또는 리모델링 하우스의 경우 그냥 싼 조명을 달기만 할 경우가 있는데 그럴때 앞 뒤 보지말고 그냥 지르면 된다. 

레스토랑 - 식당밥이 괜찮다. 혹시나 모르니 홈페이지에 쿠폰 있는지 확인해 볼 것.

보기좋은건 일단 패스 - 특히 가구중에서 내 공간이 소화할 수는 없지만 마음을 끌린다면 사진만 찍어두고 과감이 다음 코너로 넘어 갑시다. 결국 눈요기는 눈요기일 뿐 내 공간의 변화가 없이는 될 수 없는 것들이 태반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