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파리크레프리] 진짜 크레페를 먹고 싶다면 요기로~ 어수룩한 프랑스 사장

이대에는 군것질 거리가 참 많이 있습니다.


학생들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고, 옷사고 머리하러 가는 사람도 많고, 여자친구 만나러 가는 남자들도 많죠 : )


저는 내영혼의 닭꼬치를 자주 애용합니다ㅋ



언젠가 부터 소소하게 장사를 시작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이제는 확실히 자리를 잡은 이대역 근처의 크레페 집.

파르페 집 아닙니다...



이번에 샷시도 바꼈습니다 : )

당겨주세요~ 근무시간을 보니 참~ 성실한 프랑스 사장님 입니다.


뭔가 어색어색한 듯 하지만 저 판 위에서 놀리는 손을 보면 아.. 전공자구나 싶습니다.


이날도 조용히 오서오쎄요~ 라고 인사를 해 주더군요.


열중 열중! 재료는 과일도 그렇고 참 신선해 보입니다.

적은 재료가 들어가는 먹거리 일수록 재료 본연의 맛과 관리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영어로 된 메뉴~




양송이에서 느타리로 변경~ 귀엽다..ㅋ

사이즈도 친절히 뭔가 어색어색한 글꼴로 적혀있다.



친절한 한글 메뉴. 

누텔라를 저렇게 정자로 적어두면 심장이 떨리잖아ㅋㅋ




사실 한국의 크레페라고 하면(일본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화려하게 속이 꽉꽉 찬 걸 생각하지만 여기는 다르다.

심플!


개인적으론 그냥 설탕뿌려주세요~ 해서 기본으로 먹는 것도 맛있고, 

누텔라나 그랑마르니에 정도가 딱 좋다.


아, 불어로 말 걸면 좋아하신다(옆에서 봤다.. 할 줄 아는게 아니라ㅋ)

할인같은 특전은 당연히 없고...



여담으로,

지도 넣으면서 봤는데 파리크레페리가 주식회사더라..

체인을 할려고 하는가? 우왕~!





시설 (4/5)

청결도 4.5/5 (좁아서.. 바로 눈앞에서 뭘 하는지 다 보인다. 재료 손질부터 내입안에 들어올 때까지 모든과정이 한눈에)

공간 3.5/5 (좁아서.. 추위나 더위를 막을 순 있다. 애초에 앉아서 분위기 잡으며 먹는게 아니라 가감없음)


크레페 (4/5) 

화려하진 않지만 그게 원래 맛이라는 듯 확신에 찬 손놀림을 볼 수 있다.

아, 양이 많지는 않음!


접근성 및 기타 (4/5) 

이대역 2번출구 - 미니스톱 옆 (30초)

주차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