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맛집비교!] 시청 오향 vs 장충동 족발- 두곳 약간 다르답니다..

서울에서 족발 맛있기로 소문난 곳은 꽤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아래 4곳!


족발의 명가, 네임벨류 1위 장충동 족발

시청일대 회사원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맛집으로 발전한 시청 만족 오향족발

3대족발 이라는 키워드와 함께 뜬 양재동 영동 족발

작지만 강하다~성수족발 



모두 다 먹어보면 만족스럽습니다.

어디하나 나무랄 것이 없고요..


그 와중에서 조금 논란의 소지가 있는 장충동 족발과 시청 만족 오향족발을 비교해 볼려고 합니다.


논란이 무엇이냐고 하면, '장충동 족발이 과연 맛있는가?' 입니다.

"장충동 족발 이름만 있고, 텁텁하고 맛없다" 라는 말을 요즘 블로그에서 많이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언제 4곳 모두 한자리에 모아서 동시에 비교 시식회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친구들과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심도깊은 비교라기 보다는 두 곳의 족발은 약간 다른 면이 있으니 골라서 가 보세요~ 정도의 글이 되겠습니다.




서울 시청 만족 오향족발


구 삼성전자 본사 직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금의 대형 회사로 거듭난 맛집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족발집.

평일 어정쩡한 시간에 가도 무조건 줄을 서야합니다.

독립상권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대단한 식당.






족발의 원조 거리, 장충동 족발


장충동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경상도 사람, 전라도 사람도 알고 있는 장충동 족발.

현재 동대입구 역, 장충동 근처에는 유명 족발집이 6,7개 모여있습니다. 기본적으로 30년은 된 곳이고요.

요즘들어 다른 족발집이 워낙 유명해져서 시들해 질 것도 같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장충동을 찾고 있습니다.





많은 집 중에 '왜 시청족발과 장충족발을 비교하지?'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저 두 집이 다른 족발집들을 대표하는 약간 다른 형태의 대표주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시청 오향족발 

장충족발 

 살코기의 질감

부드러움, 부드러움 

단단하고 탄력있는

 지방과 껍질

 부드러움, 부드러움 

혼연일체, 적당한 질감

 맛과 향

향긋하고 껄쭉하면서 중후한 맛 

자극적이지 않으며 안정정 

 실내

정갈, 현대적인 느낌

(하지마 사람은 많음, 정신없음) 

어머니의 느낌

(똑같이 사람많음, 정신없음) 


간~단하게 느낌을 정리해 보면 이와 같습니다.


그리고 장충족발도 그렇지만, 

족발은 갓 나와서 뜨끈뜨끈할때 먹는 것과 시간이 조금 지난 뒤, 포장 한 걸 약간 데워서 먹을경우 모두 그 느낌이 조금씩 달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종합적으로 비교 해 보고 싶습니다.




덧,

성수족발, 영동족발도 장충족발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오향족발은 특색있고 맛 자체가 요즘의 시대적인 요구와 맞아떨어지는 느낌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