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정리한다. K20D, 시그마10-20, 35리밋, 탐론28-75, 500DG super 이 마지막 조합이었네..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장비 이야기를 하자면..

최소한의 기준만 충족해 주면 사실 별 의미없구나... 라는게 요즘의 생각이다.

그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고.

어릴때 아버지 필카, 디지털 카메라 초기 니콘, 케논 똑딱이를 거쳐서 펜탁스 입문.
펜탁스에서는 Pentax K200d -> K-7 -> K20d(다운그레이드) 를 거쳤다.
6개월 이상 보관했었던 내 방을 지나간 렌즈만 해도 A 50.2, A 50.4, M 50.4, M50.8, DA 16-45, DA 35 ltd, DA 70 ltd, DA* 50-135, FAJ 18-35, Sigma 10-20, Tamron 28-75, K 105 2.8 등등 있었다.

두번이나 사고 팔고 하면서 썼던 렌즈도 있었고, 장롱에서 잠만자다 다시 팔았던 적도 있었다.
가격과 상관없이 베스트 샷을 선사해 주었던 렌즈도 있었고, 
최고의 시간에 우연치 않게 나와 함께 있었던 렌즈도 있었다.


오늘 마지막으로 펜탁스 장비들을 싹~ 모아서 정리했다.


경박단소에 어울리는 기기로 가고 싶고,
부담없는 접근과 동시에 진득한 사진을 뽑아내는 사람이 되고싶다.
 
사람은 변화를 싫어하는 동물이라는데 
2014년 과감한 변화를 아주 조그만 곳에서 시작해 본다.




아래는 펜탁스 클럽에 올린 글.




제조사종류제품명수량상태가격비고
펜탁스바디K20D   185%25세로그립 추가베터리2개
시그마렌즈10-20mm F4-5.6 EX DC   185%30
펜탁스렌즈DA 35mm F2.8 Macro Limited   190%40
탐론렌즈TAMRON 28-75mm f2.8 XR Di LD Aspherical (IF) Macro  175%15
시그마플래시EF-500DG ST   190%6
일괄정리 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번에 일괄 정리 하는 것은 잠깐 손 놓고 새롭게 시작하기 위함입니다. 

어떤 걸로 갈지는 아직 모르겠어요~^^


나름 깨끗하게 사용했습니다.

화각대 별로 중복되는 것이 있긴 하지만, 필요하신 분 찔러주세요.
아, 네고는 정중히 사양합니다.

한방에 다 가져 가시면 110만원에 각개일 경우 다량 우선으로 판매하겠습니다. 
기준은 댓글 우선 입니다.

아래 글과 사진 참고해 주세요.


특이사항

바디 : 당연히 세월의 흔적 있으며 크랙 없음. 아래쪽 고무 바킹빼고 박스 풀. 스트랩은 펜탁스 클럽 10주년 기념 스트랩. 세로그립+추가베터리 2개 더

렌즈는 기본적으로 하드웨어적인 문제 없으며 박풀입니다. 세월감이나 추가 필터 등 차이는 조금 있음. 
 35 리밋 : 박풀 + 파우치 + BW 필터 라 가격대 조금 더 잡음. 
 시그마 10-20 : CPL 필터 포함, 2012년 10월 전체 점검 및 클리닝, 백태 없음.
 탐론 28-75 : 백태있음, 세월흔적 있음

스트로브 시그마 500 DG Super : 특이사항 없음. 깨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