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함정 상가수리 [279함]

전역 전 탔던 279함 상가수리 이야기

참 말도많고 탈도 많은 279함.. 오래된 배이기도 하고 말이지.

 

나야 진짜 잠깐 1년 반정도지만,

배를 조금 타 본 사람들 중에 상가수리를 한번 해보았다면 레미제라블의 첫 장면을 보면 매우 와닿을 것 같다.

 

"아... 기술이 없고 인력이 있으니 그냥 배를 땡겨버리는 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짥은 군 생활이지만 1500톤급 보증수리랑 279함 상가수리 해봤었네.

 


레미제라블 (2012)

Les Miserables 
8.3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정보
드라마, 뮤지컬 | 영국 | 158 분 | 2012-12-18

 

 

이장면!

 

 

 

 

 

 

상가수리 in Busan 06. 11. 02 ~ 미정
 

2006/11/11 16:05

복사 http://blog.naver.com/valkyre/69838638

 

 

 

 

 

상가수리.

 

부산으로 출항.

목포구에서 부터 사고 날뻔하고..

 

울돌목과 진도대교.

정말 장난이 아니더군..

 

여튼 타를 3~4시간 긴장하고 잡았더니 당직끝나고 내려가서 다리가 풀렸다..

10여시간 뒤 부산 해양경찰 정비창 도착.

바로 상가 시작!

 

물을 빼는 드라이 도크 형식이 아니라 유압으로 아예 상가대를 올려버리더라.

작은거라서??

 

 

올려놓고 보니 1506함 과는 또다른 느낌.

잘~ 드는 과도 같이 생긴 279. ㅋ

 

  


 

함 양현을 글라인더로 녹 제거 하는중..

빈혈은 안걸리겠다. 철분 다량 복용하는 장면이다..-_-;;


기관이 첫날 할일이 별로 없었지~?!
잘 놀고 있네. 근데 갑판 짱 인 정훈이는 뭐야..
젤 바쁜놈이 놀고 있군.

 
얼룩 덜룩.. 훌넘버를 미리 깔끔하게 칠해놓고 커버링 작업중.
커버링 한 뒤 파란색 페인트 뿌리겠지?
 

 
그 사이 앵카를 내려서 녹제거 하고 있다.
1506 앵카 생각하다가 우리꺼 보니 귀엽다.
강력한 물쌀!
저거 한번 지나가면 철판에 페인트도 벗겨진다...
 
얼굴이 맞으면..?!
 
 

청춘을 바치고 작업 중이다...하하하.. (물론 아래와 허리에 안전장치)
 
조심조심조심조심 또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