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요정 추천] 어느날 아침 찾아온 목디스크 증상. 일단은 베개를 바꾸자!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세상이 끝나는 것 같은 무서움을 느끼고 방황하는 사람일 것이다.

내가 한 달 전 아침 침대 위에서 그랬듯..

아. 진짜 딱 저 부위도 엄청 아팠는데!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건?!

 

잡다한 소리 전에 우선 5만 원 정도 먼저 지르자.

 

어차피 디스크 베개 검색해서 온 사람이 많을 건데 잡소리 하지 말고 

 

일단 주문 해 두고 한의원을 가든, 정형외과를 가든 뭔가를 하자.

당장 오늘 저녁부터 자는게 힘들 테니까.

 

일단 이거 하다 안되면 버린다 생각하고 각각 한 개씩 사자.

 

이유는 아래에 쭉 적겠다.

 

리브맘 프리미엄 3D 메모리폼 경추베개 + 커버 세트, 화이트 + 그레이    리브맘 3D 메모리폼 누빔 경추베개 + 커버, 그레이

 

나중에 찾아보면 알겠지만 경추에 편안한 베개로 꼭 바꿔주긴 해야 하는데 가격의 범위가 상상을 초월한다.

그리고 몇십만 원짜리 베개가 있는데(아주 유명한...) 핵심은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거다.

 

일단 위의 베개 두 개 다 해도 5만 원이 안된다.

 

특징을 보자면(난 둘 다 썼음),

 

1. 프리미엄 베개는 낮고 푹신푹신하고 편하다.

2. 메모리폼 고밀도는 상대적으로 높고 딱딱하다.

 

 

그럼 1번만 사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완전 처음 신호가 딱 오면(목 뒤쪽 중앙부랑 견갑 손가락 끝까지 이어지는 저림 등등) 그냥 누워 있는 것도 힘들고 딱딱하고 좀 높은 베개가 훨씬 편하다.

 

 

 

어느 날 아침.

30대 중반, 태어나서 첨으로 느껴보는 목디스크 증상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카프카 변신에서의 그레고리의 느낌이 이랬을까?

 

 

잠에서 깼는데 일어날 수가 없어!!

 

 

겨우겨우 손을 뻗어 폰을 가지고 검색을 해본다..

"아... 이게 디스크 증상이라는 거구나..."

 

한의원과 정형외과를 다 가 본다.

한의원에선 척추와 골반부터 잡아야 된다고 한다.

정형외과에선 일자목에 좀 있으면 디스크 터질 수도 있단다..

 

물리치료를 받고 스트레칭을 하고 베개를 바꾸고 생활패턴을 바꿔야 한다.

 

스트레칭도 중요한게 누가 만져주는게 최고긴 함..

베개 검색

 

와우~!

디스크가 진짜 엄청난 거구나.

이렇게 많은 사람이 괴로워하고 있었구나... 싶다.

제품도 넘치고 넘쳐요...

 

다행히? 직업의 특성상 디스크가 만연한 직장인지라 다양한 의자와 베개를 쓰는 동료가 곳곳에 포진해 있었다(그전에 몰랐음).

베개 2개와 의자 2개를 협찬받아? 써봤다. 심지어 다들 적극적이라 놀랐다.

'이게 좋다. 이런 건 안 좋다..' 등등 뭔가 많음.

 

근데 은근 높이 조절되고 편안한 베개가 역시나 좋았는데 비싸다는 게 문제...

그래서 시중에 판매되는 경추베개 중 가장 저렴한 것들 중 가장 상이한 특성을 가진 걸로 보이는 제품을 3가지 샀다.

그리고 총 5개를 가지고 딱 누워보니 나름의 답이 나오는 게 아닌가...

 

완전 초기에는 좀 딱딱한 경추 베개를 쓰고 좀 안정된 뒤 폭신폭신하고 낮은 베개를 쓰니 딱!

 

여하튼, 난생 첨 목디스크 증상이 와서 손발 저리고 침대서 못 일어나 놀란 분들은 속는 셈 치고 써보세요!

그보다 디스크는 없지만 어쩌다 이 글은 본 젊은이여!

 

스트레칭 하자ㅜㅜ

 

 

 

리브맘 프리미엄 통몰드 메모리폼 다리베개, 단품

 

이건 약간 오바긴 한데 다리배게 받쳐주고 쉬면 편한긴 완전 편함.

근데 새롭게 사는 거 보단 쓰던 베개나 쿠션 받쳐주면 나름 거의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일단은 저 위에 베개로 가 본 다음에 추가 옵션을 생각해 보자 : )

 

근데 얘도 일자목인데?? 너도 경추베개 쓰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