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좀 찾아줘] 2020 미쟝센 단편영화제
코로나와 랜선 집들이 지난여름, 지독한 더위가 만들어 낸 호캉스, 카캉스, 서캉스와 같은 단어는 이제 너무 낯익다. 올여름도 사람들은 책 한 권을 들고 호텔, 카페, 서점을 열심히 돌아다니겠지. 아니다.. 코로나... 코로나는 또 다른 현상을 만들어 냈다. 줌 강의, 랜선 집들이, 온라인 학회, 상시 재택근무... 아직도 진행 중이다. 미술관도 온라인 전시를 하고 인원 제한을 한 예약제로 운영을 한다지만 답답하다. 답답하다. 숨 좀 쉬고, 부대끼며 살고 싶다. 그래서 찾은 용산 CGV. 2020년 미장센 단편영화제 경쟁 부분 본선 상영작을 보러 갔고 그중 일부를 보고 왔다. 메리 좀 찾아줘 40분의 시간이 순식간으로 느껴질 정도의 몰입감을 가졌음에도 자극적이지 않았다. 당연히 개인적인 호감에 따라 달라지..